남강 2차 댐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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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남강 다목적 댐 하류지역의 상습적인 홍수피해를 막고 진주시 등 서부경남지역의 용수공급을 늘리기 위해 남강댐 바로 아래쪽에 현재 댐보다 저수용량이 2배 이상 많은 새로운 댐을 건설키로 했다.
15일 건설부에 따르면 모두 2천8백78억 원이 투입될 이번 공사는 오는 11월 착공, 92년 완공된다.
새로 건설되는 댐은 높이 34m, 길이 1천1백38m, 저수용량 3억9백만t에 달한다. 기존 댐은 높이 26m, 길이 9백75m에 저수량은 최대 1억3천6백만t이다.
새로운 댐이 지어지면 홍수조절 량은 현재 연간 4천3백만t에서 2억6천9백만t으로 6배 이상 높아지며, 용수공급량도 현재 연간 1억3천1백만t에서 5억7천3백만t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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