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동의 처리에 골머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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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은 12일 박재규 의원이 검찰에서 철야조사를 받는 등 구속이 불가피해질 것 같은 조짐을 보이자 곧 닥쳐올 박 의원에 대한 구속동의 안 처리를 두고 공식적으로는 반대의 입장을 밝혔으나 내심 고민하는 기색.
강삼재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정치보복 적 성격이 짙은 야당탄압행위로서 우리 당은 이 같은 정부의 불순한 기도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구속동의 안이 제출될 경우 강력하게 반대할 것』이라고 천명.
그러나 박 의원에 대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여-야를 불문, 국회의원의 비리는 단호히 척결해야 한다』고 했는데 노무현 의원 같은 이는『뇌물이 아니라도 정치자금 법 상 위법행위』라는 견해를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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