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의원 첫 공판|입북사건 관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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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밀입북사건과 관련해 구속기소 된 서경원 의원(52),이길재 평민당 대외협력위원장(49)과 불구속 기소 된 방제명 원일레벨산업회장(61)등 관련피고인 11명에 대한 첫 공판이 서 의원 구속 78일 만인 12일 오전10시 서울형사지법 합의23부(재판장 홍석제 부장판사)심리로 대법정에서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는 재판부의 피고인들에 대한 인정신문에 이어 검찰 측 직접신문이 진행됐다.
재판부는 평민당 박상천·강철선 변호사 등이 낸 서 의원과 방양균 보좌관(34)등 2명에 대한 심리연기 요청을 받아들여 이들에 대해서는 인정신문만 끝내고 사실심리는 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해서만 검찰직접 신문을 진행했다.
법정에는 가족 등 1백여명이 방청했는데 재판부는 간단한 몸 검색만 실시했을 뿐 방청객의 법정출입을 제한하지 않았다.
2차 공판은 27일 오전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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