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노조위장|흉기에 찔려, 참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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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수원】11일 오전4시20분쯤 경기도 수원시 하동 662원천유원지 내 점보 풀 앞길에서 일성신약(대표 김중갑)노조위원장 문금호씨(33·경기도 화성군 반월면 사토리 239의1 황제 아파트 나동306호)가 머리·등·배 등을 흉기에 찔려 신음중인 것을 풀 경비원 이덕근씨(44)가 발견, 수원지방공사의료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경찰은 문씨가 이날 오전9시부터 반월공단 운동장에서 열린 반월공단 제약회사 축구대회를 마치고 오후7시부터 수원시 매산로「그랑프리」술집에서 다른 회사노조위원장 7명과 술을 마시고 술집종업원 박 모여인(35)과 11일 오전3시에 나와 원천유원지 내 주점에서 1시간동안 술을 마신 것을 밝혀냈다.
문씨와 함께 술을 마신 박 모여인은『문씨와 술을 마시고 나오는 순간 20대 청년 3명이 문씨를 찌른 후 자신을 경기6가3891호봉고차에 태워 8㎞쯤 떨어진 수원시 정자동 하천으로끌고가 차례로 폭행한 후 달아났다』고 경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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