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1일부터 판문점 견학 잠정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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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5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5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방역을 위해 판문점 견학을 1일부터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통일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견학 중단 결정은 판문점 인근 지역인 경기도 파주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타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방역 강화 조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문점 견학 중단은 유엔군사사령부와의 협의를 통해 이날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진정되는 상황을 보아가며 판문점 견학이 빠른 시일 내에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 17일 파주에서 처음 발생한 후 경기 북부와 인턴 강화군으로 확산하며 이날 오전까지 총 9건이 발생했다. 강화군에서 5건, 파주에서 2건, 연천과 김포에서 각각 1건씩 일어났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 27일 인천 강화군에서 마지막으로 확진한 후 추가 발병 사례는 없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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