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솔로로 무대서면 창피할 것 같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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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은혜가 솔로로 음악활동을 하면 창피할 것 같다는 심경을 털어놨다. 개그우먼 정선희는 싱글 음반을 발매하며 가수로 깜짝 데뷔한다. 윤은혜는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포도밭 그 사나이' 제작보고회에서 가수로서 부족한 심정을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가수라는 옷을 6년 동안 입었는데 안 맞다고 한다면 이상할 것"이라며 "연기를 하기 위해 가수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6년 간의 가수활동과 2년 간의 연기활동 중 어느 것이 편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윤은혜는 이어 "가수 활동 하면서 실력있는 많은 가수들이 등장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지금 솔로를 하기에는 부족한 것 같고 무대에 혼자 서면 창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윤은혜는 오히려 "신인 연기상을 받고 싶어졌다"며 "신인상 주시면 감사히 받겠다"고 밝혔다. 정선희는 코믹한 가사를 담은 노래 '사랑의 사냥꾼'의 녹음을 최근 마치고 디지털 싱글 발매를 앞두고 있다.

정선희는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월요일 코너인 '인생역전 대박 쌩쇼'를 이끌어가는 개그우먼 김효진과 부른 노래를 싱글로 발매한다. 이 곡은 가수 최재훈이 만든 곡에 정선희와 김효진이 가사를 붙였다. 정선희의 노래는 21일 '정오의 희망곡' 1000일 파티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뮤직비디오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장윤정의 '어머나'를 연출한 오세훈 감독이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으며, 김효진과 정선희가 직접 출연한다. 제작사에 따르면 휴대폰 벨소리와 통화연결음으로도 제공하고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도 기부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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