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태평양 티켓확보 "파란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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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삼성은 5연승으로 추격 권에서 멀어졌고 OB는 6연패의 늪에 빠져 중위권다툼에서 사실상 멀어졌다.
삼성은 6일 홈에서 중위권싸움을 거의 혼자 버텨온 김성길의 호투(13승) 와 13안타를 폭발시킨 타격의 호조로 윤학길 이 분전한 롯데에 6-3으로 쾌승, 연승을 구가하며 5위 OB에 5게임차로 멀어져갔다.
권영호는 16세이브를 마크, 통산 97세이브로 1백세이브를 3게임 남겨뒀다.
태평양도 인천 홈에서 김신부의 절묘한 체인지업과 배짱 좋은 정명원의 구원역투에 힘입어 난적 해태에 4-3으로 신승,4위를 고수했다.
태평양은 9회 말 3-3동점에서 4구2개로 얻은1사1, 2루때 9번 김일권이 천금같은 우중간 결승타를 작렬시켜 극적으로 승부를 마감했다.
애타는 0B는 꼴찌 MBC와의 서울라이벌전에서 4안타의 빈 공으로 또다시5-0으로 완패,6연패의 수렁에 빠져들었다.
OB의 난조로 삼성·태평양은 남은 경기에서 5할 승률만 올려도 준플레이오프전 진출 티켓을 거머쥘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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