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교역 전체 무역량의 4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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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북한은 지난48년9월9일 정권창립직후부터 소련과 각종 경제부문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 현재 북한의 연간 무역고중 북-소 무역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이르고 있으며 소련의 지원으로 건설된 70여 개의 기업소들이 북한경제의 25%를 담당하고 있다고 모스크바방송이 3 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날 「9·9절」을 앞두고 제작한 북-소 경제협력에 관한 소개 프로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히 쌍방 간의 교역량은 최근 급속도로 증가해 86∼90년 기간 중에는 최소한 2배 이상 신장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어 북한-소련간의 최근 경제협력 형태에도 언급, 소련은 북한에 공장을 건설해주고 그 대가로 생산제품의 일부를 납입 받으며 일정기간 후 소유권을 북한측에 넘기는 방식과 합영 사업이·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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