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고 3연생 체력검사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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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광주=위성운기자】광주 대동고 3학년 학생 6백37명은 5일 오전9시30분부터 실시된 대입체력검사를 거부하고 광고협 주최로 전남대에서 열릴 예정인「학생탄압저지투쟁결의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학교를 빠져나갔다.
이 때문에 대동고에서는 재수생 1백2O명만 체력검사를 받았다.
광주시교위관계자는『8일까지 체력검사를 받으면 되므로 입시에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지역에서는 광고협 주최로 오후 1시부터 전남대광장에서「참교육실현 및 전교조지지와 학생탄압분쇄결의대회」가 열렸으며 대동고를 비롯, 서석고·조선대부속여고 등 6개학교 1천5백여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 전남대로 모였으며 전남대생 5백여명도 이 대회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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