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리 얽매인 정치가 경제 난국 초래". 정주영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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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이『최근 한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은 여야의 정치인들에 책임이 크다』며 정치인들의 당리당략을 비판하고 나서 눈길.
정회장은 미국방문을 마치고 4일 귀국, 김포공항귀빈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방문목적을 설명한 뒤『먼저 정치가 안정돼야 경제도 발전하는데 여야정치인이 당리에 얽매여 경제에 어려움을 끼친다는 생각을 주의 깊게 하지 않는다』며 목소리의 톤을 높인 것.
재계에서는 최근「경제논리에 정치가 끼어 들어 경제를 어렵게 하고 있다」는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있어 정회장의 발언이 재계의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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