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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난 논평에 박지원 “웃어넘기지 뭘 하겠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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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뉴시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뉴시스]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박지원 의원이 19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비난 논평에 대해 “웃어넘기지 그러면 뭐하겠나”라고 했다.

앞서 통신은 이날 오전 ‘혓바닥을 함부로 놀려대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기명 논평을 통해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를 비판한 박 의원에게 막말에 가까운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가 정주영 회장님의 고향인 통천에서마저 그러한 미사일 발사를 하는 것은 금도가 넘었다 하고 이야기한 것을 굉장히 기분 상하게 저한테도 비난했다”고 말했다.

이어 “8말 9초에 있는 북미 실무회담 준비를 위해서 지금 재래식 무기의 비대칭 이 문제를 자기 인민들에게나 한국, 일본, 미국에 ‘우리도 이렇게 충분히 가지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 8월까지는 계속 발사할 것”이라며 “그 일원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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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북한의 대남 비난 수위가 높아진 상황과 관련해 “어떻게 됐든 핵을 폐기하고 경제 발전을 하겠다는 건데 이게 진전이 안 되고 지금 3년째 계속해서 마이너스 경제 성장을 하기 때문에 국내 인민들에 대한 정치용”이라고 분석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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