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비관 고3생 아파트 투신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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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24일 오후6시45분쯤 서울하계동 현대아파트 104동 1101호 김무씨(49) 집에서 김씨의 장남 수환군 (17·M고3)이 11층 베란다에서 30m아래 콘크리트바닥으로 투신, 숨져있는 것을 경비원 김윤석씨 (52)가 발견했다.
경비원 김씨에 따르면 『쿵』하는 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가보니 김군이 콘크리트바닥에서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있었다는것.
경찰은 김군이 자신의 방에 『불효를 저질러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점과 평소 성적이 나쁜 것을 비관해 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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