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기은절도 상은 창동지점도 털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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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춘천=권혁관·이연옥기자】춘천경찰서는 22일 지난20일 검거한 중소기업은행 춘천지점 금고털이범 4명을 이틀째 철야조사한 결과 이들이 지난 4월30일 서울상업은행 창동지점 금고에서 지하철 및 상수도 공채 1억6천9백89만원을 훔친 것을 비롯, 모두 7회에 걸쳐 21억7천8백만원의 금품을 털어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및 범죄단체조직등 협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과 함께 지난해 7월11일 춘천시 운교동 8호 전당포에서 6천만원을 턴 공범 이장우씨(36)등 3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전국에 수배하는 한편 이들로부터 홈친 장물을 사온 김종연씨(53·경기도 의정부시 가능1동 663)를 붙잡아 강물취득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달아난 장물아비 김병조씨(45)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범 김씨등은 지난 4월3일 0시30분부터 오전 4시30분사이 상업은행 창동지점의 금고벽을 유압잭등으로 뚫고 들어가 금고 옆 창고에 있던 지하철·상수도 공채 4백51장·1억6천9백89만원어치를 훔쳐 채권상에 4백만원에 달아 1인당 1백30만원씩 나눠 가졌다.
이들은 또 지난해 10월17일 오후10시50분쯤 경기도 수원시 우만동 동수원법원 사무실에 침입, 금고안에 있던 현금과 수표 9천5백60만원을 훔쳤으며 지난해 8월26일 방에 수원시 팔달로 남문보석상 철제금고를 부수고 현금 50만원과 금반지·시계등 1억6천77백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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