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영업 의혹' 빅뱅 대성 건물 압수수색…업소 장부 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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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30) [연합뉴스]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30) [연합뉴스]

경찰이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30ㆍ본명 강대성) 소유 건물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45분까지 대성이 소유한 서울 논현동 빌딩 6개 층에 입주한 업소 5곳을 압수수색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영장을 발부받아 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업소에 있던 장부 등 서류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분석을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딩. 남궁민 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딩. 남궁민 기자

지난달 30일 경찰은 강남서 경제1과장을 팀장으로 수사·풍속·마약팀 12명을 투입해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의혹이 불거진지 5일 만에 꾸려진 팀이다. 경찰은 대성 건물과 관련해 제기되는 모든 의혹을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4월 23일 대성의 건물에서 무허가 유흥주점 4곳을 적발한 상태다. 적발된 업주와 도우미 등 8명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지난 5월 검찰에 송치됐다. 해당 업소가 입주한 건물 주인이 대성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사건이다.

경찰은 건물주인 대성이 업소 내 불법 행위를 알고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다.

남궁민 기자 namg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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