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해탄? 잘못된 일본식 표현에 화들짝…홍보물 수정한 민주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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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당 홍보물에 일본식 표현을 썼다가 뒤늦게 정정했다. 일본의 경제 정책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을 비판하기 위해 만든 당 홍보물에서다.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공개한 홍보물. 먼저 공개한 홍보물(왼쪽)에서 대한해협의 잘못된 일본식 표기인 '현해탄'을 삭제하고 '바다'로 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공개한 홍보물. 먼저 공개한 홍보물(왼쪽)에서 대한해협의 잘못된 일본식 표기인 '현해탄'을 삭제하고 '바다'로 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민주당은 24일 ‘우리의 반대에 선 편이 있다면  그들은 현해탄 건너에 있다’는 내용의 홍보물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했다. 문제는 ‘현해탄’이란 표현에 있었다.

민주당은 해당 홍보물에서 현해탄에 대해 ‘우리나라 동남부와 일본열도의 규슈 사이에 있는 해협’이란 부가설명까지 곁들였다.

현해탄(玄海灘)은 일본말(겐카이나다)을 우리 한자어로 읽은 것으로, ‘대한해협’이 바른 표현이다.

민주당은 바로 홍보물에서 ‘현해탄’을 ‘바다’로 바꿔 수정본을 게재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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