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대표경선 후폭풍?…이명박 지지도 하락 3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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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명박 前서울시장의 지지도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사회지표조사 '풍향계'가 지난 12일 하루동안 전국의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바로 오늘이 차기 대통령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설문한 결과, 이명박 前시장의 지지도가 15.8%로 지난주에 비해 5.8%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까지 이명박 前시장의 지지도는 고건 前총리와 오차범위내에서 2위권을 형성하고 있었다.

이명박 前시장의 지지도 하락은 지난 11일 강재섭 대표를 선출한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서 이前시장의 입김이 박근혜 前대표의 영향력에 밀렸다는 점에서 지지층의 이탈이 발생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박근혜 前한나라당 대표의 지지도는 27.1%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으며 고건 前총리는 22.3%로 2위로 나타났다. 정동영(2.7%), 손학규(2.4%), 김근태(1.9%), 이해찬(0.9%) 등은 3% 미만의 낮은 지지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조인스닷컴과 미디어다음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지난 12일 하루동안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제주도 제외)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조인스닷컴 김동선 기자 <kdeni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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