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룡산 차량서 母子 숨진 채 발견…극단 선택 추정

울산 무룡산 임도에 주차된 차량에서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울산시 북구 무룡산 임도에 주차된 SUV 차량에서 모자 관계인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는 10일 오후 7시 30분쯤 차 문을 개방해 A(50대 중반·여)씨와 B(20대 후반·남)씨를 발견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 시신에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모자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다른 가족 신고를 받고 위치를 추적, 무룡산 임도에서 차량을 발견했다"며 "A씨 모자가 경제적 문제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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