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공동대표 김진균서울대교수등 3명)는 9일 전교조내에 설치된 대학위원회 (위원장 오세철 연세대교수) 지부를 전국 9개지역에서 16일까지 설치, 각지역 대학의 교수들을 상대로 전교조 지지서명작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민교협은 또 현재 51개 대학 4백62명의 교조가입 교수에 대해 20명당 1명의 전교조대의원을 선출해 l6일에 열릴 전교조대의원대회에 참석키로 결정, 전교조 활동에 조직적으로 나서 하겠다고 밝혔다.
민교협 김상곤총무간사(한신대교수) 는 현재 전교조 가입교수에 대한 당국의 징계방침에 따라 대학징계 위원회에 계류중인 교수는 전주공전 박기영교수 1명이라고 밝히고 문병난조선대교수등 전남북지역 민교협교수들이 전주공전에 징계중단을 요구하는 항의방문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두서명 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전교조는 8일 오후2시부터 서울대방동 보라매공원에서 서울지부교사 1백여명을 동원, 평민당이 주최한 「공안통치저지 국민대회」에 참석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전교조지지 서명운동을 벌였다.
또 이날오후6시 서울연지동 기독교회관 2층에서 교사·학부모·시민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의교육현실과 전교조」 라는 주제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