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평민 싸잡아 비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공화당 당직자들은 8일 박준규 민정당 대표가 『5공 청산은 이미 된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김대중 평민당 총재는 『5공 청산이 안되면 중간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각각 주장한데 대해 『5공 청산을 미제로 넘어가게 할 우를 범하는 극단적 언급』이라고 양쪽을 함께 비판.
김용채 총무는 9일 『민정당이 상당한 성의를 갖고 임해도 야당과 입장 차이가 큰판에 아예 아무 것도 않겠다는 것은 무책임하기 이를데 없는 발언』이라고 비난.
김용환 정책 의장은 또 『5공 청산에 대해 「전부가 아니면 무」라는 식의 김대중 총재의 태도는 5공 청산이 아무 것도 안되도록 조장하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고 지적.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