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세계j배구>
한국낭자군이 강호 소련을 격파하며 쾌조의 3연승을 기록, 조1위로 준결승리그에 진출했다고 선수단이 협회에 알려왔다.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페루 아레키파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5회 세계 여자청소년배구 선수권대회 예선 D조 최종전에서 이 대회 최장신팀(평균1m82.2㎝) 소련을 1백10분간의 대혈전 끝에 3-1로 제압했다.
한국은 이로써 예선전적 2승을 안고 준결승리그에 오르게돼 B조에서 올라온 브라질·쿠바 중 한 팀만 잡아도 4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날 승리의 분수령은 1세트. 1-6, 12-14로 몰리던 한국은 16-16 매치포인트에서 소련에 서브권을 내줘 세트포인트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장윤희(호남정유)와 교체해 들어간 문효숙(대농)의 왼쪽 돌파에 이은 박혜경(선경)의 중앙속공으로 17점에 먼저 올라 최대의 고비를 넘겼다.
◇제3일(6일·페루)
▲예선 D조페루>
한국 낭자군 남미서 "돌개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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