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앞마당서 잔치 벌였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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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해태가 빙그레와의 홈 3연전을 포함, 4연승을 올리면서 16일만에 단독선두에 올라섰다.
해태는 6일 빙그레와의 광주경기에서 선발 조계현의 호투와 1번 백인호의 4타수 3안타 2타점에 힘입어 4-2로 역전승, 그동안 선두를 달려온 빙그레에 승차에서는 반게임 뒤지나 승률에서 1리 앞서 수위자리를 탈환했다. 해태 조계현은 이 경기에서 5안타 2실점으로 역투, 49일만에 1승을 추가해 4승째를 올리며 해태를 다시 선두로 끌어올렸다.
또 잠실경기에서 OB는 김진욱의 호투 속에 5번 박종훈의 올 시즌 첫 솔로홈런(6회) 등 11안타를 터뜨려 롯데를 5-2로 제쳤다. 롯데 윤학길은 이날 패배로 연속게임 완투승 신기록(현재 8승) 경신에 실패했다.
한편 인천경기에서 태평양은 박정현의 구원역투와 1번 홍문종의 솔로홈런, 2번 이광길의 2타점 적시타 등에 힘입어 MBC에 4-2로 쾌승, 4위를 고수했다.
MBC는 이틀만에 다시 최하위로 밀려났다. 이로써 종반전에 접어든 89프로야구는 박빙의 선두다툼 속에 1∼2위가 반 게임차, 3∼4위가 1게임차로 각각 좁혀져 플레이오프진출쟁탈전 못지 않게 이들 팀간의 우위다툼이 한층 볼만해졌다.
◇6일 경기 ◆광주 ◆잠실 ◆인천
◇5일 경기 ◆광주 ◆인천 ◆잠실
◇팀 순위표(6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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