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식품·나쁜 식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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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지난 77년 10월부터 필자가 창안한 「완력테스트법」과 오무라 박사가 창안한 「오링테스트법」(지력조사법)을 친지·병원직원들·다수의 환자들에게 적용, 조사 연구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네 가지 체질(태양인·소양인·태음인·소음인)을 진단하는 한편 각 체질의 식품에 대한 반응, 즉 해가되는 식품과 유익한 식품을 판별해 일람표를 만들었다.
물론 여기에 사용된 식품의 종류가 많아 다소 복잡하고 번거로운 점이 있다. 지금까지 연구된 식품 1백1종 중 모든 체질에 좋은 음식은 18가지였다.
과일로는 복숭아·딸기·토마토가 좋았으며, 채소류로는 상추·시금치·쑥갓·파슬리·고추·마늘·호박·가지·연뿌리·우엉이 꼽혔다. 이밖에 현미·백미(쌀)·메주·옥수수·비타민 C가 모두에 유익했다.
모든 체질에 다 맞지 않는 것은 설탕이었다.
한편 오가피는 태양인에게, 대추는 소음인에게만 각각 좋았으며 참외·영지는 소양인에게만 특별히 유익했다(공통으로 좋은 것이 아님).
공통적으로 해로운 음식 외에 특정체질에만 해로운 쪽으로 나온 음식도 적지 않았다.
태음인에게는 포도당이, 소음인에게는 보리·오이·바나나·회색팥·빨간팥이 각각 유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인에게는 열무·무·우유·달걀·쇠고기가, 소양인에게는 감자·고구마·샐러리·파·양파·부추·생강·귤·오렌지·레먼·미역·김·다시마·조기 등이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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