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단」 신부 4-5명 구속 수사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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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문규현 신부 북한 파견 경위를 수사중인 서울시경은 28일 전날 임수경 양 귀국을 환영하기 위해 판문점으로 가던 신부 20명 전원을 연행, 문 신부 파견 결정 경위와 주도자 등에 대해 수사중이다.
경찰은 연행 신부중 사제단 상임위원 9명에 대한 수사를 통해 사제단 상임위원 10여 명이 지난 5일 청량리 성당에서 문 신부의 북한 파견을 논의, 결정한 것으로 밝혀내고 특히 주도자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또 사제단 대표 김승훈 신부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며 핵심 주도자 4∼5명에 대해선 구속 수사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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