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10기 취항 중지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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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한남규 특파원】국제 항공 여객 연맹 (IAPA)은 27일 DC-10 항공기의 설계 결함이 시정될 때까지 모든 DC-10 여객기의 취함을 중지할 것을 주장했다.

<관계 기사 3면>
지난 30년간 항공 여객의 안전·편의 등에 관한 소비자 단체 기능을 수행해 온 IAPA는 이날 트리폴리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 및 지난 19일 미 아이오와주 수시티의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 추락 등 DC-10기종의 항공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고 지적, 미 연방 항공국 (FAA)에 제출한 청원을 통해 이같이 요구했다.
동 연맹은 청원 제출과 관련한 기자 회견에서 『미 연방 항공국은 DC-10기가 안전한 비행기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비행기의 설계 결함 때문에 72년이래 항공 재난이 연발해 왔다』고 말하고 『DC-10기 비행으로 위협받는 인명을 보호하기 위해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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