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장 우리는 모른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민정당은 수해·태풍·비행기 추락 등 각종 대형 사건들이 한꺼번에 터지자 28일 아침 임시 비상 중집 회의를 소집했는데 27일 저녁 김대중 평민당 총재에 대한 구인 영장이 발부되었음에도 『수사중인 사건은 일체 정치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일체 언급을 않고 정치 휴전을 제의.
고위 당직자들은 일제히 구인 영장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모른다』 『상의 받은 바 없다』는 함구로 일관해 정치적 절충을 하지 않겠다는 태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