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문화원에 대학생 침입기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24일 오전6시40분쯤 서울을지로1가 미국문화원 건물에 대학생차림의 20대 청년 6명이 2층 창을 통해 들어가려다 이중 1명이 추락하자 준비해온 신나와 화염병·사과탄 등이 든 가방을 버린 뒤 모두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이 버리고 간 가방 안에 1ℓ짜리 신나 2통과 화염병 7개·쇠파이프 3개·사과탄 2개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미뤄 이들이 문화원을 점거 또는 방화농성을 벌이려 했던 것으로 보고 가방 안에서 발견된 학생수첩에 적힌 고려대 대학원생 차태근 군(22·중문과)등을 수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