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제소 취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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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워싱턴=한남규 특파원】미국 조선업자협회는 정부보조금지원을 이유로 미 통상법301조를 걸어 한국·일본·서독·노르웨이에 대해 보복을 가할 것을 미 무역대표부(USTR)에 요구했던 청원을 21일 취하했다.
USTR는 지난6월 제출된 이 301조 제소와 관련 정부보조금지원 문제의 해결은 GATT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등의 무역상대국들과 다자간 협상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현시점에서 가장 효과적이라는 이유를 들어 미 협회의 제소취하를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조선업자협회는 금년 들어 미 업자들이 단1척의 수주도 받지 못했는데 정부보조금을 지원받는 일본은 2백12척, 한국1백19척, 서독46척, 노르웨이 15척씩 신규주문을 따냈다고 보조금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었다.
이 협회는 제소를 철회하면서 USTR가 내년 3월까지 해결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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