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의원사건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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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정당의 김윤환 원내총무는 21일오후 김용채 공화당총무와 개별접촉을 가진 데 이어 22일 오전 국회에서 신기하 평민당총무대행과 만나 서경원의원사건·전교조문제 등 현안에 대한 정치권의 타개방안과 임시 국회소집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날 접촉에서 김민정 총무는 『서의원 사건의 빠른 매듭을 위해선 김대중평민총재가 제3의 장소 등에서 참고인 조사에 응해 수사마무리에 필요한 요식을 갖춰주는 것이 필요하다』 는 점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신평민 총무대행은 『밝힐 것이 없는 김총재를 구인운운하는 것은 명백한 정치탄압으로 소환에 절대 응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
신총무대행은 이와 함께 각종 정치 현안처리를 위해서는 임시국회가 소집돼야 한다며 7월중 국회소집을 요구했으나 김총무가 기존의 반대입장을 고수해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여야는 내주 초 4당 총무회담을 열어 임시국회소집문제를 다시 논의,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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