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 당직 개편 당분간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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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개각에 이어 뒤따를 것으로 관측됐던 민정당의 당직 개편은 영등포을구 재선거 등 때문에 정기 국회 이전까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고위 소식통은 19일 『이번 개각이 그 동안 비판을 받아 온 부처들을 중심으로 중폭에 그친데다 민정당의 주요 당직자들 중 입각한 사람이 아무도 없고 현재 당 진용이 최선의 진용이라는 인식에 이견이 없는 상태인 만큼 교체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따라서 적어도 8월 중순의 영등포 재선거 때까지는 개편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가능하나 당직 개편 역시 총재인 노태우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만큼 최종 판단은 노 대통령이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태 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직자 회의 후 당직 개편과 관련, 『현재로서는 건의한 바도 없고 아는 바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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