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수백만 달러 수입 |미 골프용품사 물에 빠진 공 주워 떼돈 벌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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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골퍼들의 실수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는 사업이 번창하고 있다.
미국플로리다에 소재한 인터내셔널골프사는 호수나 하천 등 소위 골프장의 워터해저드지역에 잘못 타구된 골프 공을 수거, 재생해 중고 볼로 판매, 한해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미국은 물론 일본·영국에 이르기까지 한해에 약 1천만 개나 되는 골프공을 주워 황금소득을 거두는 이 회사사장 「제리·군더슨」씨는 어린 시절 골프장 연못에서 골프 공을 건져주고 개당 8센트를 받았던 경험에 착안, 이 사업에 착수해 대성공을 거둔 것.
45명의 스쿠버다이버를 고용, 주당 5백∼1천 달러에 1인당 하루 6백여 개까지 골프공 을 주워내는데 스쿠버다이버 2명이 악어에 물려 죽은 일도 있다고-.
【플로리다A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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