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파동 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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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제 원당 가격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제당업계가 제때 원당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설탕파동까지 우려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뉴욕·런던 등 국제 원당시장에서 소련의 대규모 원당 매입과 미국의 가뭄, 남미의 경작축소 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오르기 시작한 국제 원당가는 6월 한달 동안 t당 60달러나 폭등, 한때 3백9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3백60∼3백70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제 원당가의 이 같은 폭등은 지난 5월중 소련이 1백50만t을 구매한데 이어 6월말에도 20만t을 즉시 선적으로 구매한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지난 1월의 2백68달러보다 t당 1백 달러 가량 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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