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루젤스키 대통령 출마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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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바르샤바 로이터·AP=연합】「야루젤스키」폴란드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 평의회 의장은 강력한 권한을 가지는 신설 대통령직에 출마할 용의가 있음을 선언했다고 폴란드의 한 고위 관리가 17일 말했다.
「야루젤스키」장군은 이날 자유노조의 상·하 양원 의원 2백59명과의 비공개 회합에서 불출마 결심을 번복하여 대통령에 출마할 용의가 있으나 솔리다르노시치(자유노조) 주도의 야당으로부터지지를 받지 않는 한 대통령에 선출되길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고「스텔마초프스키」상원의장이 전했다.
신설 대통령은 19일에 열리는 상원의원 1백명과 하원의원 4백60명으로 구성된 양원 합동 특별회의에서 단순 과반수로 선출될 예정인데 개정 헌법에 의하면 대통령은 6년, 2기를 재직할수 있으며 군사와 외교에 관한 총괄과 수상 지명권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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