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터 3곳 중금속 오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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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서울시는 12일 시내 등산로 약수터 1백72곳 중 수질검사에서 아연 등 중금속이 허용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사당동 국사봉 약수터, 관악산 전지약수터, 정릉 신성 천 약수터 등 3곳을 이 날짜로 폐쇄했다.
시는 또 이 검사에서 대장균·일반세균등에 심하게 오염돼 마시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난 1백9곳(전체의 63%) 은 물 뜨는 바가지를 바꾸고 주변 청소 및 소독을 한 뒤 다시 수질을 검사해 계속해서 부적합 판정이 날 경우 폐쇄키로 했다.
이 검사는 서울시가 5월8일부터 6월30일까지 실시한 것으로 약수터가 중금속오염으로 폐쇄되기는 처음이다.
폐쇄된 국사봉 약수터는 아연이 ι당 허용기준치(1째 이하)를 넘는 1·46mg, 천지약수터는 아연 2·03mg이, 신성천 약수터는 철이ι당0·48mg 이 검출돼 허용기준치(0·3쨔mg 이하)의 1·6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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