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중국동포 밀입국 돈받고 "통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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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경북지방경찰청은 29일 조선족 밀입국 조직에 포섭돼 돈을 받고 중국 동포들의 밀입국을 눈감아 준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 등)로 전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朴모(34.8급)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조선족 밀입국 조직의 돈을 받아 朴씨에게 건넨 중국 보따리상 孫모(44)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공항에서 출입국 심사업무를 담당하던 朴씨는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17일까지 여섯차례에 걸쳐 孫씨와 함께 대구공항에 도착한 조선족 韓모(48)씨 등 34명의 비자가 위조된 사실을 알면서도 통과시켜준 혐의다. 朴씨는 중국 조직으로부터 1천8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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