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는 성공"... 우즈에게 훈장 수여 뜻 밝힌 트럼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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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회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제83회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83회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에게 대통령 자유 훈장을 수여할 뜻을 밝혔다.

우즈는 지난 15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끝난 제83회 마스터스에서 역전 우승하면서 14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스캔들, 부상 및 수술 등을 겪고 밑바닥까지 쳤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메이저 통산 15승, 미국프로골프(PGA) 통산 81승을 거두면서 골프 황제의 귀환을 알렸다. 우승 직후 트위터를 통해 "진정 위대한 챔피언"이라고 치하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우즈에게 훈장을 수여할 뜻까지 내비쳤다.

타이거 우즈(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인스타그램]

타이거 우즈(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인스타그램]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마스터스에서 위대한 우승을 한 타이거 우즈에게 축하를 전했다. (우즈는) 스포츠(골프)에서, 더 중요하게는 인생에서 보여준 믿을 수 없는 성공과 재기를 보였다. 그래서 난 그에게 대통령 자유훈장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 자유훈장은 1945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제정해 미국의 국익과 세계 평화에 기여했거나 각 분야에서 업적을 쌓은 민간인에게 수여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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