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값이 제일 많이 올랐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지난 6월의 전국 생활필수품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6.3% 올랐으며 5월에 비해서는 0.1%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 보호단체 협의회가 서울·부산·대구·인천·제주 등 전국 18개 지역의 쌀·쇠고기·배추 등 15개 생활필수품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집계됐다.
이에 따르면 1년 전에 비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무로 ㎏당 2백19원에서 4백43원으로 1백 2.3% 올랐으며 그 다음이 양파로 78.7%, 배추가 55.2%가 각각 올랐다.
쇠고기(한우 5백g)는 1년 전 4천2백9원하던 것이 5천3백69원으로 27.6%, 계란(백색란 10개)은 5백40원에서 7백2원으로 30% 올랐고 쌀(일반미 80㎏)은 지난해 같은 기간(8만9천50원)에 비해 4.9% 올랐다.
가격이 내린 것은 마른 고추(35.9%), 설탕(9.9%), 합성세제(2.0%)등 3개 품목.
5월에 비해서는 15개품목이 평균 0.1% 하락했는데 ▲닭고기 (9.9%) ▲갈치(10.2%) ▲화장지 (2.6%) ▲치약 (0.5%)등 6개품목이 오른데 비해 ▲배추(34.7%) ▲무(17.2%) ▲계란(9.7%) 등 9개 품목이 내렸다.
전국 18개 지역 중 15개 생필품 가격이 한햇 동안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마산(8.3%)이며 이와 반대로 가장 적게 오른 지역은 부산(2.5%).
서울의 경우 작년 동기대비 전국 평균 상승치인 6.3%보다 높은 6.6%를 기록했으며 수원 6.2%, 강릉 5.6%, 광주·전주·성남 각 5.3%수준. <고혜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