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오승환, 동반 부진…못 치고 실점하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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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동반 부진에 빠졌다.

피츠버그 강정호. [AP=연합뉴스]

피츠버그 강정호. [AP=연합뉴스]

강정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2-3으로 뒤진 9회 초 1사 1, 2루에 대타로 나왔다. 그러나 상대
우완 션 두리틀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최근 7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타율은 0.105(38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그러면서 선발 라인업에도 지난 13일에 이어 14일에도 이름이 빠졌다. 피츠버그도 2-3으로 역전패했다.

콜로라도 오승환. [AP=연합뉴스]

콜로라도 오승환. [AP=연합뉴스]

오승환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2-3로 뒤진 8회 말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했다. 1안타 1볼넷을 내주고 2실점 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파블로 산도발을 3구 삼진으로 잡았지만 산도발이 헛스윙한 공을 콜로라도 포수 크리스 아이어네타가 뒤로 흘리면서 산도발이 1루를 밟았다. 이어 조 패닉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브랜던 벨트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가 된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올라온 마이크 던이 헤라르도 파라, 스티븐 두거에게 연달아 희생플라이를 맞아 오승환의 2실점으로 기록됐다. 콜로라도도 2-5로 지면서 8연패에 빠졌다.

오승환을 올 시즌 불안하다. 6경기에 나와 5이닝 동안 4실점, 피안타율은 0.348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60에서 7.20으로 치솟았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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