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정당은 7일 이봉서 동자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예산심의를 갖고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탄가를 동결하기로 결정하고 대신 임금상승 등으로 경영압박을 받고있는 탄광업체에 탄가 안정 대책비로 1천2백2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석탄과 경쟁관계에 있는 석유의 가격이 많이 내려 석탄소비가 줄어든 상황에서 탄가를 인상하면 더욱 소비가 위축될 우려가 있어 내년도에도 탄가를 동결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이 장관은 『탄가를 동결하더라도 광부들의 임금은 올리지 않을 수 없는 만큼 탄광업체에 자금을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는 아울러 내년도에는 2백만t 생산규모의 탄광업체가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하고 광부들에 대한 보상금 등으로 5백42억원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