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교사가 또 추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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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가평=김영석 기자】경기도 가평 경찰서는 6일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국교 2년 여학생 2명을 추행한 가평군 모 국민학교 교사 박춘화씨 (54)를 미성년자 강제 추행 혐의로 구속했다.
박 교사는 지난달 17일 오후 2시쯤 수업이 끝난 뒤 자신의 담임반 학생인 H모 (9)·M모 (9) 양을 『조사할게 있다』며 남게 한 뒤 교실에서 옷을 벗게 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다.
한편 경기도 교위는 박 교사를 파면하고 교장 이득수씨 (61)를 감독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 했다.
그러나 박 교사는 자신의 학급 남녀 학생들이 성교놀이를 한다는 소문이 있어 두 여학생과 김모군 등 3명을 교실에 남게 해 놀이를 해보라고 하자 학생들이 옷을 벗고 성행위 흉내를 내려고 해 그만 두게 했을 뿐이라며 자신을 고발한 학부모들을 무고 혐의로 6일 가평 경찰서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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