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련 서적을 수거|5개 출판사 압수 수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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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치안 본부는 6일 도서 출판 온누리 대표 김용항씨 (35)를 국가 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김씨가 출판한 북한의 통일 정책을 찬양한 내용의 『북한의 통일 정책 변천사』 상·하권 6백20권을 압수했다.
치안 본부는 또 서울 방배동 954 아침 출판사 (대표 정동익·45·민주 언론 운동 협의회 의장) 에 대한 암수 수색을 실시, 북한 원전 소설 『꽃 파는 처녀』 상·하권 4천3백권을 압수하고 정씨를 국가 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치안 본부는 이밖에 출판사 황토의 전 대표인 평민당 양성우 의원의 부인 정정순씨 (34)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정씨는 『황토 출판사 대표 이씨가 자신의 출판사 등록증을 몰래 가져가 「꽃 파는 처녀」를 펴냈다』며 자신과는 관계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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