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흑룡강 신문 부사장 박손수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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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중국 흑룡강성의 교포 신문 흑룡강 신문의 부사장 박손수씨가 5일 오후 중앙일보사를 방문, 제작 과정을 견학했다.
성내 45만 조선족을 상대로 4만부씩 발행되고 있는 흑룡강 신문은 교포 사회에서 명실상부한 구심 역할을 하고 있는 종합지다.
『소수 민족인 조선족이 우리 글로 된 신문을 가짐으로써 항상 민족 의식을 잃지 않고 있는데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신문 발행 외에 교포들을 상대로 한 각종 봉사 활동도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난 61년 창간된 이 신문은 70여명의 기자와 사무직·공무직 사원들이 모두 조선족이며 매일 4면을 발행하고 있다는 것이 박 부사장의 설명이다.
박 부사장은 55개 소수 민족 가운데 신문을 발행하고 있는 민족은 5, 6개 민족에 불과하다고 소개하고 조선족이 흑룡강 신문과 연변일보·길림일보·요령일보 등 4개의 신문사를 가진 것은 우리 민족의 강인한 기질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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