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기술 개발 투자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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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상공부는 지난해 국내 제조업 생산 1위, 수출 1위로 부상한 전자 산업을 앞으로도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미래성장 주도 산업으로 적극 육성키 위해 전자 산업의 매출액 대비 기술개발 투자 비율을 현재의 3%에서 95년 5·5%, 2000년에는 7∼8%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연구 개발 투자 확대, 첨단 기술 개발 촉진, 부품 및 소재의 자급률 향상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상공부는 5일 「전자 산업의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 전자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술 개발 준비금의 손비산입 범위를 현재의 매출액 대비 2%에서 4∼5% 수준으로 높일 것을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전자 정보 기술 연구소를 세워 연구소가 없는 중소·중견 기업들의 기술 개발을 돕고, 현재 기업 당 1개로 제한되어 있는 부설 연구소 설립 기준도 완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요 기술 개발 사업으로 ▲총 1천9백억원을 투입해 91년 3월까지 16메가 D램 시제품을, 93년3월까지 64메가 D램 장비 원자재를, 93년4월까지 64메가 D램 시제품을 각각 개발하고 ▲92년까지 3백35억원을 들여 중형 컴퓨터를 ▲94년까지 4백억원을 들여 고성능 워크 스테이션을 각각 개발하도록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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