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멕시코 수출 3천만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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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바이어 형태로 거래해오던 대 멕시코 수출방식을 독점공급 형대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4일 멕시코 리베로 그룹계열의 안타레스 사와 판매계약을 체결했는데 삼성은 5백여 개의 판매망을 갖춘 안타레스를 통해 올해에만 2천9백만 달러를 비롯, 90년에는 5천만 달러 어치를 공급키로 최소한도를 결정, 안정적인 수출물량을 확보.

<6파전으로 판도 바뀔 듯>
지난 4월 고급 휘발유 값이 자유화되면서 휘발유 옥탄가를 높여 정유사의 가격경쟁에 불을 붙였던 쌍룡정유가 이번에는「드래곤」이라는 브랜드로 고급 엔진오일을 곧 시판할 계획이어서 연간 3천억원 규모의 윤활유 시장을 놓고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5일 쌍룡 측에 따르면 드래곤 엔진오일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산 브랜드를 도입하지 않아 5%가량의 로열티를 메이저에 지불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가격인하를 할 수 있고 품질도 기존제품보다 우수하다는 것.
한편 경인에너지도 BP 사와 제휴, 하반기에 윤활유생산을 추진 중이어서 국내 윤활유 시장은 유공 (제휴사 엑슨), 호남정유 (칼텍스) , 모빌, 셸 등 4파전에서 6파전으로 판도가 바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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