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동강사진상(DongGang Photography Award) 수상자로 사진가 박종우(61)씨가 선정됐다. 동강사진상은 강원도 영월군(군수 최명서)이 주최하고 영월문화재단과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위원장 이재구, 경성대 교수)가 주관하는 동강국제사진제의 일환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인 박종우는 한국일보 기자 출신으로 다큐멘터리 작가로 전향 후 히말라야 산맥 구석구석을 비롯해 세계 곳곳의 오지를 탐사하며 소수민족의 문화와 생활을 기록해 왔다.
또 한국전쟁 휴전 후 최초로 비무장지대(DMZ) 내부에 들어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분단의 역사와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DMZ의 모든 것을 기록하는 등 한반도 분단을 주제로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물로 그의 사진집 <DMZ>가 독일의 사진집 전문출판사 슈타이들(Steidl)에서 한국 사진집으로는 처음으로 제작·출판되기도 했다.
2019년 제18회 동강국제사진제는 7월 5일(금)부터 9월 29일(일)까지 진행되며, 동강사진상 시상식은 7월 12일(금) 저녁 7시에 개막 행사 때 열린다. 박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