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사태 해결 모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파리 AFP·로이터=연합】프랑스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고르바초프」소련 공산당서기장은 방문 첫날인 4일 「미테랑」프랑스 대통령과 1차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우호 및 경제 협력 증진 방안 등 공동 관심사를 논의한데 이어 5일 두 번째 회담을 속개, 레바논 사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이에 관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르바초프」를 수행하고 있는 「셰바르드나제」소련 외상은 이와는 별도로「뒤마」프랑스 외상과 실무 회담을 가졌으며 내년부터 양국 청년 1천명씩을 교환 연수케하고 마약 암거래의 근절을 위해 공동 노력하자는 내용의 협정을 포함한 4건의 협정을 체결했다.
또 이와는 별도의 협정 조인식에서 「베르고브와」프랑스 재무상과 「보로닌」소련 제1부수상은 양국간의 무역 및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9건의 협정을 체결했다.
경제 협력 협정 가운데는 소련의 외화난을 완화시키기 위해 구상무역을 통한 양국간 교역증진 방안으로 프랑스의 8개 회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소련도 양국의 상업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비슷한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합의하는 협정이 포함돼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