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에이즈 치료제 350억원어치 위탁생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에이즈 치료제를 위탁생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일 미국 사이토다인(CytoDyn)과 에이즈 치료용 바이오 의약품인 ‘레론리맙’을 위탁생산하는 계약(CMO)을 맺었다고 밝혔다. 최소 보장 계약 금액은 3100만 달러(약 355억원)로, 계약 규모는 고객사가 시판승인(BLA 승인)을 받으면 상업생산 가동을 통해 2027년까지 2억 4600만 달러(약 280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이토다인은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회사다. 에이즈(HIV) 치료제인 레론리맙을 활용한 병행치료 요법은 현재 임상 3상 종료 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최종 제품 승인(BLA)를 준비 중이다. 레론리맙 단독치료 요법은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레론리밥은 이 외 3중음성 유방암등 추가 2개 병에 대해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글로벌 바이오 전문지인‘라이프 사이언스’와 미국의 ‘인더스트리 스탠더드 리서치 ’가 주관하는 ‘CMO 리더십 어워즈’에서 CMO 전문기업 중 세계 최초로 6개 핵심 역량 전 부분(품질ㆍ역량ㆍ안정성ㆍ전문성ㆍ호환성ㆍ서비스)에 대해 3년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경제전문지인 포천(Fortune)지에서 선정하는 “퓨쳐 50” 기업에 선정됐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