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대 64일만에 수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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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교대가 3일 휴업령이 해제돼 64일만에 수업을 재개했다.
학교측은 이날오전 학교 정·후문에 김봉수 학장명의로 휴업해제를 알리는 공고문과 퇴학인명, 무기정학24명, 유기정학33명, 근신20명, 견책 17명 등 징계학생 1백25명의 명단을 제시했다. 학생들은 1교시 수업시작 1시간30분전인 오전7시30분부터 등교, 잔디밭과 강의실 앞에 삼삼오오 모여 밝은 표정으로 서로의 안부를 문고 일부는 정·후문에 붙은 징계학생의 명단을 보며 걱정스런 표정을 짓기도 했다.
1교시수업에는 총17개 강좌 6백99명중 6백41명이 출석해 91·7%의 출석률을 보였고 기숙사생 3배16명중 2백40여명도 2일까지 재 입사를 마쳤다.
한편 김학강은 1일 휴교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문교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김학강은 이에 앞서 보직교수 10명의 사퇴서를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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