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대입시험 12월15일|후기대 전기모집 40%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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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내년(90학년도)전기대 입시 학력고사가 오는 12월15일(금요일) 실시된다.
이번 입시에서 후기대의 전기분할모집은 89학년도에 정원의 20%까지 허용되던 것이 40%까지로 확대됐다.
문교부는 3일 90학년도대입시행계획을 발표, 학력고사 출제, 주관식 출제비율 및 배점, 문 항당 배점, 고사 시간표, 내신반영, 채점방식 등은 89학년도 입시와 동일하게 시행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3면>
문교부는 입시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합격자 발표 때 추가합격 후보자명단을 발표토록 하고 각 고교가 학생들의 지원대학에 전체석차연명 부를 제출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입시일정=전기대는 11월21∼24일 원서를 접수, 12월15일에 시험을 치르고 12월28일 이전에 합격자 발표를 한다. 후기대는 내년 1월3∼6일에 원서접수, 1월22일 시험, 2월3일 이전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학력고사=출제는 중앙교육평가원이 하며 채점은 대학별로 하되 공정히 채점하기 위해 주관식문제 채점기준심의회를 대학마다 운영토록 한다.
주관식은 완성형, 단구적 및 서술적 단답형 등 3개 유형으로 필기고사 3백20점 중 93점 (29%)을 배점하고 문항 당 배점은 2∼4점. 서술적 단답형의 비중을 높여 주관식 40∼41문항 중 절반이상을 출제한다.
◇내신=총점의 30%이상을 반영하며 등급간 점수 차는 2점을 그대로 유지한다. 예·체능계의 내신반영도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 최고 7점의 등급간 점수 차가 나게된다.
◇전·후기 모집=전기대의 후기분할모집을 적극 권장하고 후기대는 입학정원의 40%이내에서 전기분할 모집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기대 경쟁은 둔화될 전망이지만 후기대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이 같은 대입시행계획에 따라 각 대학은 90학년도신입생 모집요강을 오는 산월 하순에 확정,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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