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11년 만에 수장 교체, 신임 대표에 송호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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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섭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                  [사진 신세계그룹]

송호섭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 [사진 신세계그룹]

스타벅스코리아 수장이 11년 만에 교체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신임 대표에 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전략운영담당인 송호섭(49ㆍ사진) 상무가 선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송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해 10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영입된 경영 전문가다.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나이키, 로레알, 한국 존슨, 언더아머 코리아 등 20여년간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 근무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지난 11년간 스타벅스를 이끌어온 이석구(70) 대표는 임기 만료에 따라 물러난다. 이 대표는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를 도입하면서 디지털 혁신을 주도했다.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당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면서 1위 커피점의 자리를 지켰다.
이번 인사에 대해 스타벅스 코리아의 모기업인 신세계 그룹 측은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한국 상륙 20주년을 맞는 스타벅스에 분위기 쇄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에 새로운 비전과 활력을 불어넣고 앞으로 스타벅스가 한층 더 성장, 발전하며 고객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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