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부동산정보협회 조사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값은 평균 0.05% 떨어져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강남구(-0.06%)는 지난해 10월 넷째주(-0.04%) 이후 9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남권 재건축단지는 0.29% 떨어져 2주전(-0.14%)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자세한>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13평형은 일주일새 2000만~3000만원 내려 6억5000만~6억7000만원이다. 대치동 청실1, 2차와 청담동 한양아파트도 평형별로 1000만~5000만원 호가가 내려갔다. 대치동 솔로몬공인 관계자는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2주택자와 금리인상 등으로 자금 압박을 받는 매도 희망자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매수세가 따라붙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2차 25평형도 6억5000만~7억1000만원으로 2주 전보다 1000만~2000만원 빠졌다. 송파구 가락동 시영2차 역시 평형별로 500만~3000만원 가량 낮춘 매물이 늘고 있다.
강남권 일반아파트 값도 약세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33평형은 일주일새 5000만원 가량 내려 13억~15억원이다. 도곡동 박준현공인 관계자는 "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와도 매수자 대부분이 추가 하락 기대감에 매입시기를 늦추고 있어 거래가 안된다"고 말했다.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32평형은 8억~9억2000만원으로 2000만~3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0.22% 올라 2주 전(0.85%)보다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조철현 기자